키움증권은 연금계좌를 새로 개설하거나 다른 금융사에서 키움증권으로 이전하는 고객들에게 ETF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등의 이벤트를 3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또 일정 금액 이상을 입금한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권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다른 금융사에서 키움증권으로 계좌를 이전한 고객의 입금액은 2배로 인정해준다.연금계좌로 ETF를 거래했을 때도 혜택이 있다. 1주만 매수해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최대 5잔을, 200만원 이상 매수하면 최대 1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각각 받을 수 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개인 연금 계좌를 활용해 직접 ETF를 운용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풍성한 혜택과 함께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세계적으로 계절 감염병이 확산하자 진단키트주가 들썩이고 있다.8일 오전 10시7분 현재 유투바이오는 전일 대비 695원(24.22%) 뛴 3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21.03%), 수젠텍(8.23%), 휴마시스(3.65%)도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감염병 확산 소식에 진단키트주로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전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12월 22∼28일)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수를 나타내는 독감 의사환자 분율(ILI)은 7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1000명당 31.3명에서 약 2.41배 급증했으며 지난 2016년(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중국에서는 지난달부터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이달 초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지난달 넷째 주(12월 23∼29일) 독감 유사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직전 주에 비해 6.2% 늘었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도 확산하고 있다.일각에선 쿼드데믹(네 가지 감염병 동시 유행)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은 AP통신은 독감과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며 쿼드데믹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비상계엄 후 F4회의에서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논의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한은과 금융위, 금감원은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7일 오후부터 정치권 일각에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일명 F4 회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실행하기 위한 논의 자리', '이들은 착실하게 내란을 함께 실행한 주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이 총재와 김 위원장, 이 원장은 "당일 상황에 대해 설명하겠다"며 논의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밤 긴급하게 모인 F4 멤버들은 당일 회의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발생한 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긴급안정 방안', '다음날 주식시장 개장 여부' 등을 우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또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해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시장 안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시장 안정 목적의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각 기관은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를 마련해 4일 오전 7시에 다시 F4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 총재와 김 위원장, 이 원장은 "'F4 회의에서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논의하였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F4 관계 기관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며 금융·경제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