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 그랜드 체로키 1만2721대 판매 '두각'
상위 업체 중 도요타 유일하게 판매 하락···전년比 6.24% ↓


크라이슬러의 짚(Jeep) 자동차가 10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작년 대비 가장 높은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짚은 지난달 미 시장에서 총 판매대수 2만8480대로 전년 동월(1만3500대) 대비 110% 늘어나 자동차 전체 브랜드 중 가장 두각을 드러냈다.

짚은 올 하반기 새롭게 판매에 나선 올뉴 그랜드 체로키가 10월 총 1만2721대를 판매한데 힘입어 작년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이 늘어난 유일한 브랜드로 기록됐다.

짚에 이어 포르쉐는 10월 264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1.2% 급증했고 재규어도 1295대를 판매해 46.8% 늘었다.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도 미 시장에서 판매가 늘고 있는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판매대수 3만1199대로 전년 대비 38.7% 증가해 5위에 올랐고 현대차도 4만2656대로 작년보다 37.5% 늘어나 6위로 뒤를 이었다.

10월 미 시장은 대다수 메이커들이 판매가 늘었으나 일본차 중에선 도요타만이 유일하게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혼다는 8만7800대로 15.9%, 닛산은 6만1843대로 15.2% 각각 증가했으나 도요타는 12만4383대를 판매, 전년 동월(13만2663대)보다 6.24%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