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LS에 대해 4분기에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4분기에는 LS의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S전선은 이월된 고부가 프로젝트 매출이 더해지며 3분기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초전도 케이블 수주를 계기로 기술적 리더쉽이 부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햇다.

LS엠트론은 중국 트랙터 공장이 10월부터 가동되면서 중국 사업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LS니꼬동제련은 비철금속 및 부산물 가격 강세가 긍정적인데다가 해외 동제련 업체들의 감산으로 정제련(TRC) 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LS산전은 전력시스템 및 교통/SOC 사업부의 성수기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808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자회사들의 영업이익 합계는 추정치를 밑돌았다"며 "LS전선이 기상악화에 따른 공사지연 등으로 고부가 프로젝트가 이월되며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