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LS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2만1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14% 올린 대신 투자의견은 주가 상승 여력을 고려해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원재 연구원은 "글로벌 전선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010년과 2011년 17.2배와 12.7배 수준인데 LS는 17.7배, 14.6배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LS전선, LS니꼬동제련 등 우량하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고 슈페리어에섹스(미국, SPSX)와 홍치전기(중국) 인수를 통해 미국과 중국 성장의 수혜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 전선 사업의 수혜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경우 수익 예상과 투자의견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4분기 LS의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7.8% 감소한 74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선 산업의 성수기 진입으로 LS전선의 실적 호조가 기대되지만 3분기 선반영된 LS니꼬동제련의 환관련 손실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