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4분기에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9000원을 유지했다.

전용범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4% 포인트 하락한 것은 인금인상분의 소급반영과 선종변경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 등 때문"이라며 "4분기에는 임금인상 관련 요인이 사라지기 때문에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전날 장후에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710억원과 13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4.4%였다.

그는 또 2012년까지 2007년과 2008년의 수주선 잔고가 유지돼 선종변경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수주회복에 따라 가동률이 높아지기 시작했다"며 "매출규모가 꾸준히 9000억원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여 고정비 부담 희석에 따른 현대미포조선의 고수익 구조는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