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음은 2일 올해 3분기에 매출 862억원, 영업이익 261억원, 순이익 5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40.4%, 영업이익 93.8%, 순이익 315.0% 증가한 수치이며, 전분기 대비해 매출은 1.1 %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0%, 순이익은 182.9% 증가한 수치이다.

다음은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3.4% 성장한 2445억원을 달성해 전년도 전체 매출액인 2446억원에 맞먹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광고시장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검색광고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디스플레이광고의 견조한 성장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검색광고는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9.1%, 전분기 대비 2.9% 성장한 4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속적인 검색 업그레이드를 통한 검색 쿼리의 성장과, 자체 CPC(클릭당 과금 방식) 광고 상품의 PPC(클릭당 단가) 상승에 따른 매출 신장 등의 이유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광고는 본격적인 광고시장 회복세에 '검색 키워드 기반의 타게팅 광고'와 '브랜딩스테이션HD', 통합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인 '브랜드퍼포먼스 애드' 등 효과 높은 광고상품의 광고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35.9% 증가한 36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 및 월드컵, 지방선거 등 2분기에 집중되었던 특수가 사라지며 전분기 대비 5.9% 소폭 하락했다.

기타 거래형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앞으로 소통을 중심으로 한 오픈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고, 모바일웹, 지도, 다음앱 등 모바일 킬러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시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