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의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2일 지난 3분기 매출액이 515억원, 영업이익이 32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매출실적이 올해 본격화되면서 분기실적이 사상최대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1%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62.4%였고 순이익률은 59.6%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이다.

3분기까지의 누계로도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9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845억원, 순이익은 7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4%, 순이익 92%씩 늘어났다.

이와 관련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올해 예상했던 순이익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 시장 공급 계약과 같이 국가별 파트너사와의 판매 계약이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전세계 120여 개 국가에 이르는 글로벌 판매망 구축을 완료했다. 최근 허셉틴,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두 제품에 대해 성공적으로 임상 1상을 끝냈다. 생산 설비 인프라 측면에서도 연내로 추가 9만 리터의 설비가 완공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