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포르투갈 INFARMED(Instituto National da Farmacia e do Medicamento; the National Authority of Medicines and Health Products)로부터 퀴놀론계 항생제인 '레보프로사신(원료의약품)'에 대한 유럽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 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포르투갈 INFARMED의 사찰단이 지난 5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코오롱생명과학의 충북 음성소재 원료의약품 GMP 공장을 직접 사찰해 이뤄진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EU GMP 인증 획득으로 2011년부터 400만달러 이상의 레보프로사신을 향후 포르투갈을 포함한 EU시장 전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원료의약사업은 그동안 일본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최근 2년간 26.5%이상의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이번 EU시장에 대한 인증 획득으로 새로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의약시장의 30% 수준을 점유하는 EU시장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까다로운 원료의약품 심사 기준을 통과함으로써 코오롱생명과학 원료의약사업의 높은 제조기술과 뛰어난 품질관리 수준을 인정 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