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LG생활건강이 상승 중이다.

1일 오전 9시8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5000원(1.33%) 오른 3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주 금요일에 해태음료 지분 100%를 1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해태음료의 차입금 1230억원을 떠안는 조건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해태음료 인수를 통해 LG생활건강은 시장점유을이 기존 17%에서 24%로 높아져 34%인 업계 1위 롯데칠성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적자기업 해태음료 인수로 LG생활건강의 단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있겠지만 중장기 사업 성장성 확보와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더 높게 평가한다"며 "해태음료는 내년에는 매출 2577억원과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순이익을 거둘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