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동부화재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좋지만 유가증권처분 비중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 4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의 2분기 수정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망치를 19% 웃돌았다"며 "하지만 투자이익의 37%를 유가증권처분에 의존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2분기 이익 호조가 대규모 유가증권처분에 따른 것이어서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계열사 리스크 하락 기대로 상승률은 높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이 더 중요하다"며 "현재 여러 사안을 감안하면 주가 추가상승여력은 8%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