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일 이달 코스피지수가 1840~197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미국의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11월 증시는 '변화의 기로에 선 증시'"라며 "지금부터는 유동성 확대가 실물 경기에 반영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투자가들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고, 11월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는 구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11월 국내 증시는 대내외 이벤트와 실물 경기의 재확장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겠다는 심리가 강하게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며 "큰 흐름에서 보면 '글로벌 유동성 확장→경기 확장 및 회복'이라는 큰 틀은 유지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는 '기간조정 또는 마찰적 조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달 증시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감안해, 고배당주 자산주 우선주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