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참가게임 PC업체와 제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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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첨단 부품과 안정적인 성능을 홍보하려는 PC업체의 전략과 화려한 그래픽과 정교한 조작감 등을 강조하고 싶은 게임업체들의 이해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스케일이 큰 대작 게임일수록 복잡한 기술과 그래픽을 표현할 수 있는 성능이 요구되는데다, 게임 이용층이 3D 디스플레이와 5.1채널 음향시스템 등 멀티미디어 기능 PC의 주요 공략 대상이라는 점이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참가를 앞두고 최근 넥슨과 인텔, 네오위즈와 삼보TG, 위메이드와 MSI 등 게임업체와 PC업체 간의 업무 제휴가 확정됐거나 진행 중이다.
인텔은 넥슨의 신작 '삼국지를 품다'를 포함해 '메이플 스토리', '마비노기 영웅전' 등의 시연 PC에 P55 및 H55 칩셋 계열 메인보드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협찬한다.
또 현장 퀴즈 등을 통해 메인보드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삼보TG와 손을 잡았다.
삼보TG는 네오위즈게임즈와 제휴를 맺고 지스타 부스에 총 60여대의 PC를 협찬하기로 했다.
횡스크롤 액션게임 '록맨 온라인'에는 고사양 노트북PC인 'TS-509(스타2)' 모델이 사용될 예정이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더즈'와 캐주얼게임 '퍼블버블 온라인'에는 각각 데스크톱PC '드림시스 C5'와 '드림시스 G5'가 사용된다.
관람객들에게는 전시를 마친 PC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위메이드 역시 MMORPG '네드'를 시연할 40대의 PC 중 MSI로부터 고사양 노트북PC 'GX660' 20대를 협찬받기로 했다.
이 같은 게임업체와 PC업체 간의 제휴는 이미 새로운 PC가 출시되는 단계에서부터 이뤄지기도 한다.
지난 7월 LG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3D PC 풀라인업을 선보이며 엔씨소프트의 MMORPG '아이온'을 시연한 바 있다.
PC업계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게임업체만큼이나 PC업체들의 관심도 크다"면서 "복잡한 게임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PC를 사용해보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그 성능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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