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3주 연속 올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3원 오른 1,705.8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값도 4.3원 상승한 1,506.2원, 실내등유 가격은 4.8원 오른 1,079.1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766.6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687.8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714.2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1,712.9원), 에쓰오일(1,697.6원), 현대오일뱅크(1천695.7원)가 뒤를 이었다. 석유공사는 10월 들어 국제 유가가 등락을 반복했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 제품가격도 이번 주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는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가격에 반영된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