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기아차, 실적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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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선전하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지난 3분기에도 순항했습니다.
국내와 해외 모두 판매가 늘었고 재무구조도 개선됐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아차는 지난 3분기에 1년 전보다 34% 늘어난 4천2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5조6천9백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고 순이익은 6천7백억 원으로 66% 늘었습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내수시장에선 K5와 스포티지R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12만3천7백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늘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선전하며 수출실적도 21만7천 대로 20%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세계 판매목표를 당초 계획했던 189만 대보다 높여잡았습니다.
이재록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
"현재 판매추세를 보면 올해 2백만 대 남짓한 수준으로 마감될 것 같습니다."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됐습니다.
지난달 말 기아차의 부채비율은 98%로 지난 1999년 경영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10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공장가동률은 해외가 100%, 국내가 99%로 사실상 완전 가동상태입니다.
기아차는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올해 처음으로 3%를 넘어 3.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2월이면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K5가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만큼 기아차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