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신한금융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차명계좌 문제에 대해서는 명의신탁을 포함해 전방위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당초 전망한 5.8%를 넘어 6% 성장하고, 내년에도 무리 없이 5% 내외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은 4분기에 상승 곡선을 그리기만 하면 성장률이 6%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올해 3분기 성장률은 상반기에 비해 낮아졌지만 정책당국이 이미 예견했던 바입니다. 우리 경제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 정상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우려처럼 세계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으며, 내년에도 개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신한금융 사태에서 드러난 차명계좌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문제는 구멍 뚫린 금융실명제라며, 명의신탁까지 감안해 전방위적인 차명계좌 대책을 곧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차명계좌가 범죄와 불법 자금거래에 도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 실명제 시행에 따른 문제를 보완해 차명계좌 종합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적절한 시점에 조만간 발표할 것입니다." 윤 장관은 또 주요 20개국, G20이 내놓은 경상수지 목표 관리제에서 우리 경제는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봤습니다. 경상수지 제한 폭이 4%가 될 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떤 경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