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양적완화책에 대한 축소 우려감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4.74포인트(0.25%) 내린 1904.80을 기록중이다. 장중 1901.80까지 떨어지는 등 1900선도 위태로운 상태다.

개인만이 227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1861억원 순매도중이다. 선물시장은 상승하고 있지만 베이시스가 약하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지속되고 있다. 81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의약품, 철강금속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유통, 은행 등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포스코, 현대차, 현대주공업,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SK에너지 등이 하락중이다. 반면 삼성전자,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기아차, LG전자, 롯데쇼핑, 하이닉스 등은 오름세다.

하이닉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등했고, 이 때문에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투심이 호전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LG전자는 3분기에 적자로 전환됐다는 공시에도 나흘만에 반등중이다. 삼성SDI, LG이노텍 등도 오르고 있다. 롯데쇼핑은 3분기 깜짝실적에 4분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롯데미도파, 현대백화점, 한화타임월드 등도 오름세다.

대현은 보유브랜드인 나이스크랍을 롯데쇼핑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10% 넘게 오르고 있고 이연제약은 3분기 호실적 효과에 사흘째 상승중이다. 강원랜드는 실적호조가 지속된다는 긍정적인 분석에 힘입어 5%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3분기 어닝쇼크에 7% 넘게 급락하고 있고 한미홀딩스도 동반 하락중이다. 만도도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이틀째 내림세다.

상한가 종목은 9개, 상승종목은 322개다. 하락종목은 492개였고 보합종목은 63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