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012년부터 적용되는 소득·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안을 철회하고, 원래 세율대로 소득·법인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열고 정두언 최고위원이 직접 제안한 감세철회안을 당정책위 차원에서 검토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배은희 대변인은 여의도당사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고소득층에 대한 감세 철회에 대해 당에서 검토해주기를 정 최고위원이 재차 요구했고, 당에서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정책위에서 감세철회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지난해 세법개정안 심사를 통해 소득·법인세율 인하와 관련, 최고구간에 한정해 2년간 세율인하를 유예키로 했고, 이에 따라 2012년부터 소득·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조치가 실시되지만 한나라당도 감세철회안을 확정할 경우 2012년에도 소득세 8천800만원 초과구간은 현행세율인 35%로, 법인세 2억원 초과구간 세율도 현행 22%로 부과하게 됩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