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7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비수기에도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이익률이 안정화됐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32%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기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세아베스틸의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배 이상 급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417억원)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총출하량은 38만9000톤으로 전분기대비 11% 줄어들었으나 이는 비수기에 따른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22% 늘어난 수치여서, 여전히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히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10.1%를 기록하는 등 이익률의 안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안정적 생산성 유지와 함께 ASP(내수기준)의 경우 탄소강과 합금강 모두 전분기대비로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탄소강 16%, 합금강은 11% 상승하면서 마진 확대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4분기 총출하량이 약 40만톤으로 분기별 최대 성과를 거두었던 지난 2분기 43만6000톤에 비해서는 소폭 떨어지지만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5%, 3%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조의 경우 월 20억원 가량의 적자폭을 감안하더라도 전년동기대비 76% 개선된 524억원의 영업이익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