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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면장애 환자가 2005년 12만여 명에서 2009년 26만여 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는 집중력 감소와 기억력 감퇴를 일으켜 업무능률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의 원활한 활동을 방해하고 만성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 때문에 최근 웰빙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좋은 수면'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확산되고 있다.

전시 전문업체인 ㈜열음(대표 유경아 www.goodsleepfair.com)은 2011년 3월24일에서 27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수면박람회(Good Sleep 2011)를 개최한다. '수면(sleep)'이라는 단일 주제의 퍼블릭 전시회로는 세계 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스수면공학연구소，씰리코리아，이브자리，트윈세이버，로하스연정침대，로프티，이태리 화베네，라이트북컴퍼니 등 국내외 수면산업을 대표하는 80여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고，해외 바이어들로부터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수면박람회에는 기능성 매트리스，베개 등 건강침구류를 비롯하여 수면전문클리닉，마스크 등의 수면유도 보조기기와 라이트테라피，사운드테라피，아로마테라피 등 숙면테라피 제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수면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수면의류，요가프로그램 및 컨설팅 등도 포함돼 수면산업 전 영역을 망라한 모든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수면건강 세미나，음악회，환경체험 등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열음은 전시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시 전문회사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전시문화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유경아 대표는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가치가 있는 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발,향후 해외진출까지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수면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국제수면박람회는 국내외 수면 관련 분야의 신기술，신제품 소개 및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내 수면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와 전문성을 담아내겠다는 것.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