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가가 날마다 급등세다.

올 3분기 영업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이란 기대와 국내외 증시전문가들의 잇단 호평이 주가를 계속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대비 2.02% 오른 4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주가는 전날 6% 가까이 급등한 것을 포함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엿새 연속 급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투자가들 모두 '사자'를 외치고 있어 수급 상황도 긍정적이다.

국내외 증시전문가들의 호평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고, 신한금융투자는 신차효과로 해외 모멘텀(상승동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신한금융투자는 특히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기아차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무라금융투자는 3분기 호실적에 이어 내년초 K5 해외출시로 실적 모멘텀이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고, 다이와증권은 3분기 순이익이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