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에너지 서비스 유틸리티업체 중 드물게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역난방공사의 투자포인트는 이익률이 높은 전기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열 매출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전기부문은 신규 발전기가 가동되면서 내년 매출액이 80.3%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익성이 좋은 전기매출 비중이 현재 36%에서 내년에 48%로 상승해 전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열 부문은 이익률은 낮지만 원가연동제를 적용받고 있어 든든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열 판매부문에 적용되는 연료비 연동제는 다른 공기업과 달리 신뢰할 수 있다"며 "난방요금은 공공요금이 아니어서 1년에 한번씩 유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차익을 다음해 요금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