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감독 유상철이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 유소년 축구감독으로 깜짝 출연한다.

25일 SBS에 따르면 유상철은 이날 방송될 '닥터챔프'에서 극중 엄태웅의 친한 선배이자 유소년 축구감독으로 출연해 정극연기를 펼친다.

유상철의 특별출연 장면은 최근 한 술집과 파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2009년 MBC 드라마 '사랑해 울지마'에서 축구해설가로 출연해 능숙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던 유상철은 도욱(엄태웅 분)에게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 진료를 부탁함과 동시에 여자를 소개시켜주겠다는 대사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이어 축구장에서 아이들을 찾아온 도욱, 연우(김소연 분)와 대화를 나누며 무난한 연기를 선보였다.

조연출 남태진PD는 "그동안 드라마와 많은 예능에서 끼를 선보여왔던 유상철 감독이 이번에도 매끄러운 연기를 보여줘 정말 감사했다"며 "스태프들도 유 감독에게 '배우하셔도 되겠다'는 덕담을 건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편 유상철의 특별출연 장면이 공개될 25일 방송분에서는 지헌(정겨운 분)이 연우(김소연 분)에게 사랑 고백하는 장면도 전파를 탈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