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네덜란드 빙상 대표팀 코치가 논란에 휩싸였다. 선수에게 성차별적 농담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코치인 데니스 판데르군은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펨케 콕에 "월드컵, 세계선수권 우승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냈으니 더 바랄 게 없겠다"고 칭찬하며 "딱 하나 없는 게 있는데 바로 정말 멋진 남자친구"라고 말했다.데일리메일은 "당시 주위에서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고, 콕은 어색한 상황을 웃어넘겼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코치의 발언이 알려진 후 팬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콕이) 남자 선수였더라도 그런 말을 했겠느냐'는 지적이나 '2026년에도 성차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반응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콕은 판데르군 코치를 옹호했다. 콕은 "팀원들과 저는 재미있다고 생각한 농담이었는데, 온라인상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좋은 의도로 한 말이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콕은 "데니스 코치는 제 금메달 획득에 큰 도움을 줬다"며 "제가 여자 선수로서 정말 편안함을 느끼는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또 "그분은 좋은 지도자이자 훌륭한 사람"이라며 "잘 모르면서 함부로 얘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콕은 "코치님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개인 메시지로 따로 보내주신 스윗한 이야기들도 감사드린다"고 적은 뒤 '이 부분은 농담'이라고 명확히 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
3번이나 한국 선수를 중국 선수로 소개했던 캐나다 공영방송이 결국 자신들의 잘못에 사과했다.캐나다 CBC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정 및 해명(Corrections and clarifications)'이라는 공지문을 게시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 과정에서 한국 선수들을 반복해서 중국 선수로 오기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그러면서 지난 10일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을 비롯해 12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의 구경민(경기일반), 15일 스켈레톤 여자 3, 4차 시기의 홍수정(경기연맹) 등 한국 선수들의 국적을 중국으로 잘못 표기했다고 밝혔다.CBC가 중계 과정에서 한국 선수를 중국 선수라고 반복해서 소개하는 문제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캐나다 한인들의 제보를 받아 항의하면서 공론화됐다.서경덕 교수는 "다양한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중국 선수로 계속 소개했다"며 "한 번은 실수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여자 쇼트트랙에 이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까지 한국 선수를 계속해서 중국 선수로 소개하는 건 큰 잘못"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캐나다 매체에서 한국을 제대로 소개하지 못해 오보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에선 개막식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Republic of Korea)을 북한(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으로 소개해 물의를 빚었다. 몇 달 전에도 캐나다 유명 스포츠 채널 TSN에서 태권도 영상을 올리며 일본의 '닌자'로 소개해 문제가 됐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이 성추행 누명을 벗고 생애 처음으로 서게 된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시즌 베스트 점수를 경신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이해인은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TES 37.61점에 예술점수 PCS 32.46점을 합쳐 70.07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점 67.06점을 3.01점 끌어올려 새로운 시즌 베스트를 작성했다. 이해인은 출전 선수 29명 중 9위를 기록,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프리 스케이팅(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이해인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를 안전하게 착지했지만 수행점수 GOE에서 손해를 보며 9.34점을 얻었다. 하지만 더블 악셀에서 가산점을 챙긴 이해인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데 이어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플립에서도 GOE를 확보하며 순조롭게 후반부 연기를 펼쳤다.여기에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까지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했다.이해인은 공동 취재 구역에서 "어제까지만 해도 긴장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긴장한 와중에도 얼음판에서 느끼는 발 감각에 더 집중했다.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아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첫 번째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 이후 한 발로 에지를 그리면서 나오는 연결 동작을 많이 연습했지만 착지 때 날이 얼음에 박히는 통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건 아쉽다"고 했다.시즌 최고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시즌 베스트가 나와서 기뻤다"며 "요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