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20~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미콜라 아자로프 총리를 차례로 만났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사인 메트인베스트홀딩과의 협력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현지 항만과 도로 등 인프라 개발 및 자원개발,풍력,태양광,연료전지 사업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포스코가 첨단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강ㆍ인프라 분야 등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