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 대비 1.17%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현재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은 IT주를 각각 740억원, 286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8000원(1.05%) 오른 7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하이닉스(2.11%) LG전자(0.97%) 서울반도체(0.47%) 등도 동반 오름세다. LG디스플레이도 3.55% 오르며 5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계투자자들이 IT업종내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다"며 "IT 업황에 대해 큰 확신을 갖고 산다기 보다는 올 4분기 실적이 바닥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외국계투자자들이 IT주에 대해 순매수세로 완전히 돌아섰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