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중국 카지노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클 것이라며 매수B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인 입국자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는 추세이나 파라다이스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10월 1일~7일)에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게임에 익숙한 VIP 외에 일반관광객들도 가세, 수익인식률(Hold)도 전년동기의 8~9% 에서 14~15%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1월에 있을 ‘G20 정상회담’으로 인한 반사이익도 예상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동에서 열리는 정상회담기간(11월 11~12일)을 전·후 로 카지노 이용객들은 광장동에 있는 파라다이스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될 전망인데 전년동기의 98억 원 적자에서 39억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파라다이스는 영업방식이 ‘직접모객’인데, ‘간접모객’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하다"며 "비록 소수지만 일당백(?)의 영업사원들이 직접 VIP를 발굴하는 것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 손님들의 배팅 수준이 마카오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은 이같은 방법이 성장성 면에서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