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상조, 한국소비자원의 상조서비스 소비자만족도 ‘우수’

- 최근 2년내 상조서비스 이용자 1천명 대상으로 7개 상조회사 서비스 비교
- 계약이용 절차안내, 인적 물적 서비스, 품질대비 가격 등 5개 항목 조사
- '타인에게 꼭 추천하겠다' 79.8점으로 1위

지난 18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상조서비스 소비자만족도 비교정보’에서 국민상조(대표 나기천)는 전 부문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어 우수한 상조 업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민상조를 비롯해 보람상조, 현대종합상조, 한라상조, 동아상조, 부산상조, 대구상조 등 고객 불입금 규모가 높은 7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는 최근 2년 이내에 상조서비스를 이용한 상주 소비자 총 1,001명이 참여했다.

조사 항목은 계약이용절차 안내와 장례절차 진행 서비스, 인적 서비스와 장례용품에 해당하는 물적 서비스, 품질 대비 가격 등 총 다섯 개로 구성되었다.

국민상조는 현대종합상조와 함께 전체 항목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기타 항목 중 '타인에게 꼭 추천하겠다'는 설문에서는 최고 점수인 79.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국민상조 나기천 대표는 "의전 행사를 전국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Q마크를 획득한 수의, 관, 유골함을 비롯해 한국 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검사를 마친 용품들을 제공한 점 등이 장례 용품 등 물적 서비스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은 배경"이라고 설명하고 "인적 서비스인 입관 및 염습의 전문성 부분도 장례지도과를 수료한 인재들을 엄격하게 양성한 후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장례지도자 관리에 최선을 다한 것이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상조 회사들이 출범한 지 20여 년이 지난 가운데 처음으로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실시된 객관적인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상조 회사 가입은 급증하고 있으나 서비스의 특성상 계약에서 서비스의 실행까지 상단한 시차가 발생하며, 또한 서비스 이행 전에 대가를 완납해야하는 점에서 소비자가 품질 대비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따라서 이번 조사 자료는 향후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상조는 매출액의 50% 이상을 광고·홍보비로 쏟아붓는 타 업체와는 달리 이 비율을 3.1%로 낮게 유지하면서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장례지도사의 이야기를 다룬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내사랑 내곁에'의 제작 지원과 자문을 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