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3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목표주가 12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3분기 현대홈쇼핑의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89억원과 2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와 4%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며 "외형은 유형 상품의 판매 호조와 인터넷 쇼핑몰과 카탈로그 채널의 고성장에 기인해 성장하지만, 영업이익은 고수익성의 보험 상품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홍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 예상을 기존 358억원에서 319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보험 판매 회복이 4분기에도 뒷받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올 영업이익 예상을 기존 1366억원에서 1294억원으로 5.3% 낮춰 잡았다.

그는 "현대홈쇼핑이 최근 코스피 대비 12.5% 초과 하락했다"면서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감안할 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