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시장에 순응하면서 이벤트와 관련된 종목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최근 거래소 대비 탄력적인 강세를 보인 코스닥 종목들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주에 예정된 G20, F1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장대양봉이 출현하며 이틀 전 음봉을 모두 감싸는 상승장악형(bullish engulfing)이 출현했다는 것. 이는 기술적으로 강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추정이다.

중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깜짝 악재가 출현하기도 했지만, 저점 대비 강한 반등탄력을 보이며 저가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 5월말 이후에는 대외 악재들이 불거지거나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출렁일 때가 단기 저점이었다.

따라서 저가 매수의 시각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이다. G20, F1 관련주에 해당되는 호텔, 유통, 경호, 보안, 자동차관련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곽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또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미국 선거결과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 등을 살피라"며 "여유있게 부분 현금화를 통해 유연성을 확보하는 전략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