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가 올 3분기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20일(현지시간) 올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3.4% 늘어난 4억319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33센트였다.

매출과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이 각각 22억5000만달러와 40센트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21억8000만달러와 37센트였다.

주요 외신들은 이베이의 온라인결제시스템인 페이팔의 결제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페이팔은 이베이 매출에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이베이의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보다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베이는 올 4분기에도 연말 연휴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베이는 올 4분기 매출액이 23억9000만달러에서 24억9000만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45센트에서 48센트였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매출액 24억1000만달러와 주당순이익 44센트다.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올 11월과 12월 미국의 소매 지출은 4471억달러로 4년간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