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1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거듭된 실적 부j진에도 불구,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기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혜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분기 메가스터디의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전했다. 메가스터디는 전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도익 대비 각각 1.7%와 9.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수능에서 EBS의 비중이 커진 탓에 특히 고등부 온라인의 부진이 심화됐다”고 전했다. 구매강의수와 구매회원 1인당 수강구매건수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와 7%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의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처음 역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수능 이후 EBS의 부정적 영향이 감소해 향후 고등부 온라인의 회복이 기대되고 있고, 기숙형 오프라인 학원 오픈도 예정되어 있어 주가가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점쳤다.

메가스터디는 다음달 하순께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형 학원을 오픈할 예정이다. 본격 가동이 예상되는 내년에 이 학원에서만 1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