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전일 발표된 STX팬오션의 5조원 규모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장기 계약물량 확보 측면에서 그룹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덕상 연구원은 20일, 이번 장기운송계약의 단기적인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면서 향후 주가흐름은 발레사와의 계약 체결 이후 수주기대감이 제거되면서 조정을 받았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2012년부터 25년동안 수송할 예정으로 피브리아사의 연간 생산량이 600만톤인 것을 고려하면 총 물량은 1억5천만톤"이라며 "연간 매출은 2240억원에 달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100~1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이는 지난 2009년 9월 브라질 발레사와 체결한 철광석 장기운송계약과 비슷한 규모의 예상 유입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그룹간 시너지효과가 긍정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브라질 발레사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 물량에 대한 10척의 신조물량은 STX조선해양이 수주했다"면서 "STX OSV와 STX대련 상장추진으로 그룹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에상되는 상황에서 조선부문의 선박건조로 이어지는 그룹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