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휴대폰결제 전문업체인 모빌리언스는 20일 온라인게임업체 그라비티에 모바일 1회용 비밀번호(MOTP)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라비티가 운영하는 게임사이트 지앤조이 가입자는 로그인 때 아이디,패스워드와 함께 MOTP 인증을 한 번 더 거쳐야 한다.하지만 아이디나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MOTP는 휴대폰에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특정 사이트 로그인 때마다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1회용 패스워드(8자리)를 입력토록 하는 모바일 보안장치다.스마트폰은 물론 일반 휴대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지앤조이는 라그나로크,레퀴엠 등 그라비티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을 통합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포털이다.

최세준 모빌리언스 인증서비스팀장은 “MOTP 서비스를 사용하면 계정 해킹으로 인한 아이템 탈취 등의 보안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언스는 엔씨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KTH 와이디온라인 넥슨모바일 네오플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 게임업체와 행정안전부 한미약품 등의 공공기관 및 기업에 MOTP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