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지는 투신…펀드 주식비중 38개월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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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투신(자산운용사)이 차지하는 비중이 3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시가총액과 비교한 펀드 보유 주식의 비중은 6.89%(9월 말 기준)로 2007년 7월 말(6.44%) 이후 가장 낮다. 시총 대비 펀드 보유 주식 비중은 2006년 5~6% 선에 머물다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몰리면서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08년 12월엔 9.64%로 최고에 올랐지만 이후 펀드 환매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식형펀드에서 올 들어 14조원이 넘는 순유출이 일어난 때문"이라며 "투신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채권 수익률이 좋아지면서 펀드들이 채권 편입 비중을 높인 점도 주식 보유 비중 하락에 한몫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시가총액과 비교한 펀드 보유 주식의 비중은 6.89%(9월 말 기준)로 2007년 7월 말(6.44%) 이후 가장 낮다. 시총 대비 펀드 보유 주식 비중은 2006년 5~6% 선에 머물다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몰리면서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08년 12월엔 9.64%로 최고에 올랐지만 이후 펀드 환매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식형펀드에서 올 들어 14조원이 넘는 순유출이 일어난 때문"이라며 "투신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채권 수익률이 좋아지면서 펀드들이 채권 편입 비중을 높인 점도 주식 보유 비중 하락에 한몫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