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성과향상본부 설립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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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3247명 신청
희망퇴직 접수를 마감한 국민은행이 '성과향상추진본부' 설립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성과향상추진본부는 영업실적이 뒤처지는 직원을 따로 관리하기 위한 부서로 이르면 올 연말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 희망퇴직에는 3247명이 신청서를 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9일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성과향상추진본부를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성과향상추진본부 설립 작업을 시작했다가 노동조합의 반대로 잠정 유보한 바 있다. 성과향상추진본부에 배치된 직원은 영업 목표치를 부여받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면직 처리된다.
국민은행이 18일 마감한 희망퇴직 접수 결과 신청자 수는 3247명으로 집계됐다. 2005년 희망퇴직자 2198명보다 1000명 이상 많은 것으로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희망퇴직자들과 KB카드에 재배치되는 직원 1000명을 합치면 내년 초까지 국민은행을 떠나는 직원 수는 4000명이 넘을 전망이다. 하지만 국민은행 직원은 2만2000여명으로 경쟁사인 우리은행(1만5000여명)이나 신한은행(1만3000여명)보다 여전히 많다.
국민은행이 성과향상추진본부 설립 작업을 재개하는 것도 이번 희망퇴직만으론 '체질 개선'을 이루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다. 민 행장은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예정대로 성과향상추진본부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9일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성과향상추진본부를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성과향상추진본부 설립 작업을 시작했다가 노동조합의 반대로 잠정 유보한 바 있다. 성과향상추진본부에 배치된 직원은 영업 목표치를 부여받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면직 처리된다.
국민은행이 18일 마감한 희망퇴직 접수 결과 신청자 수는 3247명으로 집계됐다. 2005년 희망퇴직자 2198명보다 1000명 이상 많은 것으로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희망퇴직자들과 KB카드에 재배치되는 직원 1000명을 합치면 내년 초까지 국민은행을 떠나는 직원 수는 4000명이 넘을 전망이다. 하지만 국민은행 직원은 2만2000여명으로 경쟁사인 우리은행(1만5000여명)이나 신한은행(1만3000여명)보다 여전히 많다.
국민은행이 성과향상추진본부 설립 작업을 재개하는 것도 이번 희망퇴직만으론 '체질 개선'을 이루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다. 민 행장은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예정대로 성과향상추진본부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