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정감사] 정책금융공사는 '낙하산 집합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력직 채용 16%가 한나라 출신
지난해 출범한 한국정책금융공사의 경력직 신규 채용 인력 가운데 16%가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성남 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한국정책금융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난 2월 선발한 정책금융공사 외부경력 직원 37명 가운데 7명(16%)이 한나라당 당직자, 전 ·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대선캠프 출신자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정책금용공사의 경력직 채용은 3500여명이 지원해 7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51명의 경력직 가운데 산업은행 출신 14명을 제외한 37명을 외부 출신으로 뽑았으며 이 중 정규직원 6명과 연구계약직 1명이 특정 정당 및 캠프 관련 인사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공기업 사장이나 감사 선임 과정에 낙하산 논란은 있었지만 일반 직원에까지 무더기 낙하산 인사가 이뤄진 것은 충격"이라며 "정책금융공사를 만든 게 한나라당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이성남 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한국정책금융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난 2월 선발한 정책금융공사 외부경력 직원 37명 가운데 7명(16%)이 한나라당 당직자, 전 ·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대선캠프 출신자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정책금용공사의 경력직 채용은 3500여명이 지원해 7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51명의 경력직 가운데 산업은행 출신 14명을 제외한 37명을 외부 출신으로 뽑았으며 이 중 정규직원 6명과 연구계약직 1명이 특정 정당 및 캠프 관련 인사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공기업 사장이나 감사 선임 과정에 낙하산 논란은 있었지만 일반 직원에까지 무더기 낙하산 인사가 이뤄진 것은 충격"이라며 "정책금융공사를 만든 게 한나라당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