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선진국과 신흥국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100대 친환경기업(Green Ranking)을 선정한 결과, 미국의 IT 대기업인 IBM이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IBM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고 고객들이 보다 친환경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의 컴퓨터제조업체와 생활용품업체인 휴렛패커드와 존슨앤존슨, 일본의 가전업체인 소니,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비해 일본 기업 가운데는 소니와 파나소닉, 도시바, 도요다, 혼다 등 다수 기업들이 상위 순위에 포진했으며 중국 기업 중에도 중국 건설은행과 공상은행, 페트로차이나, 시노펙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뉴스위크는 환경과 지배구조 관련 순위작업을 하는 MSCI ESG리서치, 친환경 환경 수행능력을 측정하는 트루코스트 등과 공동으로 환경영향점수(이하 가중치 45%), 친환경정책점수(45%), 전문가 설문점수(10%) 등을 집계해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