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성장률 완만한 하락세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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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중장기적으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배숙(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2010년 5.9%에서 2011년 4.5%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률은 저출산.고령화 등 성장 잠재력을 저해하는 구조적 요인이 지속되면서 완만한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4%대 중후반으로 추정했던 우리나라의 잠재 성장률이 국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다소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금융위기 이후 OECD 주요 회원국의 잠재 성장률이 2009~2010년에 평균 0.6%포인트 정도 떨어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한국은 잠재 성장률이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에 따라 2010~2011년 평균 4.%에서 2012~2025년에는 2.4%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