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니가 사는 그집' 선곡 논란…대국민이 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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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 준결승에서 존박이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를 열창해 결승에 진출했지만 무대에 대한 네티즌들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방송된 '슈퍼스타K 2'에서는 존박을 비롯한 허각, 장재인이 '대국민 선정곡'과 '직접 무대를 연출'하는 미션으로 톱3 도전을 치렀다. 이에 존박은 '대국민 선정곡'으로 '니가 사는 그집'이 선정돼 섹시하면서도 애절한 콘셉트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존박은 무대 의상으로 스트라이프 정장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했다. 존박은 노래 느낌을 살려 섹시한 느낌으로 노래를 불렀으며 독특한 느낌을 살려 열창했다. 또 가사의 느낌을 살려 애절함을 표현하고자 무대위에 등장한 댄서들을 향해 안무를 선보였다.
심사위원인 이승철은 "이 노래의 포인트는 가사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상상하지 못한 현실을 얘기하는 막장 가사가 포인트다"며 "울부짖는 뭔가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데뷔곡이었다면 히트 안 됐을거다. 느낌이 안 왔다. 그러나 파워풀한 보이스는 좋았다"고 평하며 다소 낮은 점수인 89점을 줬다.
엄정화는 "존박한테 어울린다. 노래가 어려웠다. 이 노래를 표현한다는 것은 웬만한 내공이 없으면 정말 어려운데 연기도 좋았고 고음으로 올라가는 부분의 가성 부분이 좋았다. 느낌 표현이 좋았다. 오히려 낮은 음이 불안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윤종신은 "시청자가 뽑아준 것이기 때문에 운도 따라야 한다. 이 노래는 노래 잘한다 소리 듣기 힘든 노래다. 아무리 잘해도 느낌 전달이 중요하다. 느낌은 전달이 된 것 같은데 존박 특유의 장점이 잘 살아나지 않은 느낌이다"며 "그 악조건 속에서도 잘했다. 연기같은 느낌이 좋았고 그 쪽에 주안점을 준 것에 점수를 줬다. 존박은 고음 한 옥타브를 더 올리기 위해 고음만 연습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는 좋은 가수다"고 호평했다.
한편, 심사위원 이승철, 엄정화 ,윤종신은 존박의 무대에 각각 89점, 95점, 94점의 점수를 줬으며 존박은 허각과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