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KT에 대해 아이폰4로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급증,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천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유선전화 가입자수가 줄고 요금이 저렴한 인터넷전화로 점차 전환된데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IPTV는 가입자수가 골고루 늘면서 3분기 매출은 전기대비 1%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용이 늘어 전분기 대비 11.6%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8.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말 6천명의 명예퇴직으로 인건비가 7.5%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9월말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165만명(아이폰 115만명)으로 늘어 무선데이터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특히 9월 10일 아이폰4 출시로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월경 도입될 아이패드는 데이터 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량 가입자 유입으로 이동통신의 매출 기준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매출 점유율은 1년만에 1.8%p 상승했고 이러한 추세는 3분기에도 이어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