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오전보다 상승폭을 줄이면서 1880선으로 밀려난 상태다.

14일 오후 12시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0.468포인트(0.57%) 오른 1886.85를 기록중이다. 오전의 강세로 1897.6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힘을 잃은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7억원, 526억원씩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257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 뉴욕증시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와 주요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지만 '동결'이라는 발표에 189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으로 다소 상승세가 꺾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이다. 금리동결로 증권, 건설주들이 2%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화학업종도 오름세다. 반면 보험, 은행 등의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한국전력, 기아차, SK텔레콤, SK에너지 등은 약세다.

코스닥 시장도 오름세다. 같은 시간 전날보다 3.83포인트(0.77%) 오른 502.95을 기록중이다. 기관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억원, 50억원씩 매도우위다.

건설, 금속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업종도 상승중이다. 그러나 인터넷,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등의 업종은 하락중이다.

시총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동서, 태웅, 포스코켐텍 등이 오름세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다음 등은 내림세다.

울트라건설,KT서브마린 등 해저터널 관련주들이 10% 넘게 급등중이다. 평산, 유니슨, 마이스코, 태웅 등 풍력 관련주들은 이틀째 강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