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 X3, X5, X6 추가 생산 및 신형 판매

독일 BMW그룹이 미국내 고급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X시리즈'를 추가 생산·판매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BMW그룹은 내년 출시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1'과 'X3'를 생산하기 위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BMW 스파르탄부르크 공장의 생산 공정을 증편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여기에 투입되는 총 비용은 7억5000만달러로, 기존 생산되던 'X5' 'X6' 모델도 생산량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BMW그룹은 미 시장에서 연간 30만대 이상 신차 판매량을 늘려 고급차 경쟁을 펼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렉서스를 압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BMW 미니 롤스로이스 3가지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BMW그룹은 올해 미국내 신차 판매대수를 25만대로 잡고 있다.

올 1~9월까지 미니 브랜드를 포함한 BMW그룹의 북미 판매량은 19만20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