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민등록 인구가 5000만명을 돌파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경기 부천시 신흥동주민센터에서 5000만번째 주민등록자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주인공은 지난달 13일 태어난 김성미라는 이름의 여아로,4999만9999번째인 경기 하남시 거주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 여성에 이어 주민등록표에 등록됐다.

지난달 30일 현재 주민등록 인구는 5000만1273명이다. 한국 인구는 주민등록번호를 처음 부여한 1968년 3000만여명에서 1983년 4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5000만명을 돌파했다. 주민등록번호는 남자 1호가 박정희 전 대통령, 여자 1호는 육영수 여사였다.

지역별로는 경기(1163만9429명) 서울(1018만6556명) 부산(353만2335명) 경남(326만5690명) 인천(272만8709명) 경북(266만9396명) 순이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의 인구를 지난해 말 기준 2400여만명으로 추산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