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에 이어 에쿠스의 미국 출시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분명히 향상될 것이다.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미국 딜러 대표단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미 시장에 공급하고 전기차 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시장 판매전략 등을 협의하기 위해 현지 딜러사 대표들을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에 초청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은 "신형 쏘나타는 패밀리 세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차로 현대차의 브랜드가 한 단계 높아졌다"며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에쿠스가 출시되면 고급차와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현대차의 입지가 한층 더 공고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