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해운 운임 상승과 비용절감에 힘입어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상선은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8.8% 증가한 2조2202억원,영업이익은 90.7% 늘어난 29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6.3% 늘었고,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CI는 카본블랙과 타르 등 화학제품 수요 증가 덕분에 3분기에 6363억원의 매출을 기록,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1715억원,순이익은 2.8% 증가한 1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액정표시장치(LCD) 장비기업인 참엔지니어링도 526억원의 매출(작년 동기 대비 382.0% 증가)을 기록했고,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LCD 생산 관련 검사장비를 대거 수주한 데 따른 결과다.

일진에너지는 태양광과 원자력 부문 수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9.4% 늘어난 3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동휘/이정호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