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사흘만에 상승했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5.04포인트(1.02%) 오른 499.12를 기록했다. 장중 499.19까지 오르면서 5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과는 달리 외국인들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억원, 85억원씩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10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금속,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업종은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올랐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다음, 태웅 등이 상승했다. 그렇지만 포스코 ICT, 포스코켐텍, 주성엔지니어링, 태광 등은 하락했다.

정책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5년동안 40조원을 투자키로 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풍력 기자재, 장비업체인 평산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유니슨은 10% 넘게 급등했다. 용현BM, 현진소재, 마이스코, 태웅, 동국S&C 등이 4~7% 상승했다. 태양광 관련해서는 오성엘에스티, SDN 등도 상승했다. 물 관련주인 젠트로도 정부의 육성기대감에 10% 이상 상승했다.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전파인증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모바일 게임주들이 급등했다. 컴투스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게임빌도 상승했다.

반면 에스티씨라이프는 30% 감자 결정에 하한가로 떨어졌고, 다윈시스는 신주의 물량 부담으로 급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544개였다. 하한가 종목은 6개, 하락종목은 378개, 보합종목은 65개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