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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다시 1110원대 후반…美 양적완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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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 떨어진 1122원에 출발, 내림세를 이어가며 오전 9시 35분 현재 1118.7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 내림세는 밤사이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9월 회의록에서 추가 양적완화(유동성 공급) 조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도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0.06포인트(0.09%) 오른 11020.40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4.45포인트(0.38%) 상승한 1169.7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9포인트(0.65%) 뛴 2417.92에 장을 마쳤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조만간'(before long)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게 적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시장전문가들은 이르면 오는 11월 FOMC에서 국채 매입 등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회의록 공개후 달러화도 유로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서며 1.39달러선까지 상승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실적 발표를 앞둔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텔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1%가량 올랐다.

    밤사이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54센트(0.7%) 떨어진 8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금은 온스당 7.70달러(0.6%) 내린 1346.70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0.6% 이상 상승한 1879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0.8%가량 오른 498선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약 27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939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1.81엔에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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