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CJ CGV가 이틀째 강세다.

13일 오전 9시49분 현재 CJ CGV는 전날보다 1050원(3.88%) 오른 2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점유율 상승과 3D 영화 비중확대로 CJ CGV의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날 보고서에서 밝혔다.

CJ CGV는 3D 상영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시장점유율이 확대됐고, 3D와 4D 영화 관람객의 비중이 증가해 평균관람료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CJ CGV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3%와 22.2% 늘어난 1571억원, 3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도 "올 3분기에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는 없었지만 '아저씨', '인셉션' 등이 흥행을 이끌어 전국적으로 관객이 증가했다"며 "3분기 CJ CG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에서 각각 7.5%와 12.9%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