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한전KPS에 대해 오버행 부담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민석 연구원은 "최근 한국전력 보유 지분 매각 실패와 인도플랜트 수주 지연으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주가는 해외 수주 지연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발전플랜트 정비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4분기 수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지난주 한국전력은 한전KPS지분 10%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며 "한국전력은 올해 10%, 2012년까지 추가 10% 매각을 준비중이어서 단기적으로 오버행 우려는 존재하지만 이미 2008년부터 계획한 것으로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현재 유통 주식이 18%로 유동성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안정적 실적과 높은 기술력을 통한 해외 진출 모멘텀을 감안할 경우 주가는 재차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1780억원을 예상했고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344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