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로 부터 "개그를 버리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쳐라"라는 조언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김남주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의 기준에 못미치거나 넘치면 질타를 얻을 것 같다. 그 선을 지키기 어렵다"며 "하도 부담스러워하니 남편 김승우는 '개그맨도 아닌데 왜 웃기는 것에 부담을 갖냐'고 충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믹한 연기에 부담 갖지 말고 진정성있는 연기를 하라고 했다"고 밝히며 "그래놓고 본인 스스로 '내가 그런 말 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주는 전작 '내조의 여왕'에 이어 유일하게 '역전의 여왕'에 참여한 배우다. 그녀는 "사실 전작의 인기가 커 어깨가 무겁고,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여왕' 시리즈는 내꺼다 생각했다. 다른 어떤 작품 보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해 '여왕 시리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김남주, 정준호, 박시후, 하유미, 채정안 등이 출연하는 '역전의 여왕'은 내조의 여왕을 꿈꾸던 억척 아줌마(김남주)의 인생 역전 승진 도전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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